2025.04.01
1월 20일에 발표한 옥스팜(Oxfam)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, 세계은행(World Bank)이 제시하는 빈곤선(poverty threshold)인 하루 6.85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사람이 전 세계 인구의 44%로 35억 3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또한 하루 2.15달러 미만의 극심한 빈곤에 처한 사람은 6억 9천만 명으로 8.5%를 차지했고, 극심한 빈곤에 처해 있는 여성의 수는 남성에 비해 2,430만 명 더 많았다. 반면 최상위 1% 부유층이 소유한 부의 비율은 45%로 2023년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었다. 옥스팜 보고서는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부가 2024년에 2조 달러 증가했는데, 이는 2023년보다 3배 더 빠른 속도였다고 전했다. 전 세계적으로 억만장자의 수는 2023년에 204명에서 10배 넘게 늘어 2024년에는 2,769명이 되었다. 이들의 총 재산도 1년 만에 13조 달러에서 15조 달러로 상승했다.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향후 10년 이내에 5명 이상의 조만장자가 출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. 옥스팜은 빈곤 감소에 대한 진전이 중단되었다고 지적하면서 만일 불평등을 줄일 수 있다면 극심한 빈곤을 3배 더 빨리 종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. 세계은행도 최근 현재의 성장률이 지속되고 불평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빈곤 종식에 10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.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이루어지고, 절대적인 빈곤 상태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교육 확대와 환경 개선을 통해 희망과 꿈을 발견하도록 기도하자. (출처, www.oxfam.org, pip.worldbank.org)
한국선교연구원(krim.org) ‘세계선교기도제목’ 2025년 4월호

